파리의 숨은 보석! 오랑주리 미술관은 작지만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곳입니다. 모네의 대표작 *수련*이 수련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두 개의 타원형 방에 전시되어 있죠. 고요하고 빛이 가득한 공간에 서 있으면 마치 그림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아래층에는 르누아르, 세잔, 마티스 등 인상파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어 더욱 인상적입니다.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루브르 박물관처럼 사람이 많지 않고, 아늑한 분위기이며, 자연광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점입니다. 한 시간 정도 머물렀지만 하루 종일 머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. 시간이 부족한 미술 애호가들에게 완벽한 곳입니다.